[자막뉴스] "마오쩌둥 아들 죽음, 볶음밥과 무관"…중국, 역사미화 본격화<br /><br />다음 달 1일은 중국 공산당의 창당 기념일입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은 올해 100주년을 맞아 창당 기념 작업에 더욱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[왕자루이/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]<br />"중국 공산당은 열려있습니다. 창당 100주년을 계기로 중국의 발전을 알리기 위해 각계각층과 다양한 대화와 교류를 진행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은 공산당 역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응하라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지시를 받은 중국역사연구원이 과거사 미화의 전면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마오쩌둥 장남 마오안잉의 사망과 관련된 역사 재조명입니다.<br /><br />그간 마오안잉에 대해서는 한국전쟁 당시 막사에서 계란 볶음밥을 만들다가 밖으로 새어나간 연기에 위치가 노출되면서 유엔군의 폭격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중국역사연구원은 마오안잉의 죽음을 희화화하는 헛소문이라고 일축하며 당시 부대 사령부의 무전이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공산당 역사나 지도부를 비판하는 이들에 대한 단속도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은 이미 지난 4월 공산당 지도부나 정책에 대한 비판을 '역사적 허무주의'로 규정하고 공산당에 대한 악의적 왜곡을 하다가 적발될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7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공산당 미화작업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 속에 중국 내부에서도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(취재 : 김효섭)<br /><br />(끝)<br /><br />